한컴-NHN, 웹오피스 공급 업무협약 체결…스마트워크 환경 확산 대응

경기도 성남시 NHN 판교사옥에서 김대기 한컴 COO(오른쪽)와 백도민 NHN CIO가 웹오피스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글과컴퓨터 제공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웹오피스 기술로 국내 클라우드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컴은 경기도 성남시 NHN 판교사옥에서 NHN과 웹오피스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워크 도입이 활성화되면서 양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동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컴은 NHN의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TOAST Workplace Dooray!)'에 한컴의 웹오피스인 '한컴오피스 웹'을 탑재한다.

두레이 사용자들은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온라인 접속만으로 문서 작업을 할 수 있고 여러 명이 동시에 접속해서 문서협업도 할 수 있다.

한컴은 또 자사의 문서변환 솔루션인 '독스컨버터(DocsConverter)'를 두레이와 연계해 다양한 문서 양식을 원하는 파일 형식으로 변환하고, 모바일 전자결재, 문서 미리 보기, 콘텐츠 보안, 검색 키워드 추출을 가능하도록 구현할 계획이다.

NHN의 두레이는 프로젝트 기반 업무 수행이 가능하고, 메신저, 메일, 캘린더, 드라이브 등 업무 협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갖춘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플랫폼이다. HDC그룹 8개 계열사, NS홈쇼핑, 오크밸리, 카이스트 등 1800개의 기업이 도입하고 있다.

한컴의 한컴오피스 웹은 미국 AWS의 '워크독스', 러시아 대표 포털 '메일닷알유'에 공급돼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국내에서도 NHN과 네이버에도 웹오피스 기술을 공급하며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핵심 SW로 주목받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대기 한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PC-모바일-웹을 아우르며 디바이스에 구애받지 않는 오피스SW의 중요성도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며 "양사는 국내에 스마트워크 환경이 확산할 수 있도록 상호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