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대표이사 사장 경영 방침 '듀얼 OS'의 일환

법무1그룹과 법무2그룹으로 나뉘어 이원화 체제 강화

SK텔레콤 로고. 사진=SK텔레콤
[데일리한국 심정선 기자] SK텔레콤이 정재헌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를 법무2그룹장으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영입은 박정호 대표이사 사장의 경영 방침인 '듀얼 OS(운영체계)'에 따라 법무 지원에서도 이원화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도입된 '듀얼 OS' 경영방침은 '이동통신'(MNO)'과 '신사업 분야'(New Biz)'에 대한 이원화 지원 체계다.

정 전 판사는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인사청문회 준비팀장을 맡았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법원 특별조사단에 참여하기도 했다.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법무 부문을 법무1그룹과 법무2그룹으로 나눈 SK텔레콤은 기존 법무실장을 맡고 있던 서울중앙지검 검사 출신인 박용주 부사장을 법무1그룹 실장으로 임명한다. 정 전 판사는 법무2그룹을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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