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기일, 4월 1일에서 4월 30일로 변경

정부 심사 늦어져, 행정 절차 위해 연기

SK브로드밴드 로고. 사진=SK브로드밴드
[데일리한국 심정선 기자] SK텔레콤은 공시를 통해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 기일을 올해 4월 1일에서 4월 30일로 변경했다.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 개최 일자는 3월 26일이다.

연기 사유는 정부 심사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다. 심사 소요 기간이 늘어나며 합병에 필요한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 제출, 주주총회 공지 및 시행, 구주권자 이의 제출 등의 행정 절차에 필요한 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연기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1일 심사 결과와 방송통신위원회 사전동의를 종합 평가해 양사 합병을 조건부 승인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에 이어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합병이 마무리되면 유료방송 시장은 통신사 주도의 '3강' 체제로 재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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