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업무보고, AI·SW인재 1000명 양성 추진

국민 체감 AI융합 프로젝트 'AI+X'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데일리한국 심정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2020년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DNA를 기반으로 혁신을 선도하는 AI 일등 국가'를 중점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우리나라가 데이터·AI경제 활성화 계획(2019년 1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2019년 4월), 인공지능 기본구상(2019년 10월) 등으로 세계 최고의 DNA 플랫폼 구축과 고도화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12월 마련한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본격 추진, AI 일등국가로 가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우선 전 국민에게 AI·SW 교육 기회를 제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나갈 AI·SW 전문인력 1000여 명을 양성한다. AI대학원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2020년, 12개, 175억 원), SW중심대학(2020년, 40개, 800억 원)·이노베이션 아카데미(2020년, 257억 원)를 본격 운영하며, 교육부와 협력해 초·중등 AI·SW시범학교도 150개 선정(2020년, 15억 원)한다.

아울러 오랜 협의 끝에 국회를 통과한 데이터3법(2020년 1월 9일)의 효과가 현장에 조속히 적용되도록,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과 융합을 촉진한다.

빅데이터 플랫폼 고도화·개방 확대(2019년 1458종, 2020년 3094종), 데이터 지도 구축(2020년), 데이터 바우처 지원(2020년, 575억 원)으로 국내 데이터 산업 규모를 10조 원까지 확대하고(기존 2019년, 9조 원대), 비식별화 등 개인정보보호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AI 핵심기술인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분야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하고(2020년~2029년, 1조96억 원 투자), 신개념 AI반도체(PIM, 뇌 구조와 같은 메모리 중심 컴퓨팅 반도체), 딥러닝 고도화 등 차세대 인공지능 분야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AI 전용펀드 조성(2020년 3000억 원), 컴퓨팅 파워 지원기관 확대(2019년 200개, 2020년 800개), AI집적단지 조성(광주, 2020년~2024년, 3939억 원)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5G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해 망투자 세액공제 등 3대 패키지 지원, 5G 관련 융복합 서비스의 발전을 위해 민관합동으로 30조 원(2022년 까지)을 투자하는 등 AI·5G 인프라 지원도 적극 추진한다.

망투자 세액공제를 1%에서 2%로 늘리며 주파수 이용대가 통합, 신설 5G 기지국 등록면허세 완화 등 체감할 수 있는 AI융합 과제를 발굴하는 ‘AI+X’ 추진으로 경제·사회 전 분야에 인공지능 활용을 전면 확산한다.

관련 부처, 각 분야 전문기관, AI기업이 함께 주요과제를 선정하고, 대국민 체감도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분야를 우선 추진한다.

모든 국민과 AI가 안전하게 공존하는 시대를 만들기 위해 AI 윤리기준 확립(2020년), AI 기반 사이버위협 대응시스템 구축(2020년), 고령층 등 정보취약계층의 접근성·활용역량 강화 전략도 수립(2020년, 상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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