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화웨이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 5G 전용 제품 내놓아

'메이트X' 1만6999위안 출시 … 갤럭시폴드 보다 1000위안 더 비싸

사진=화웨이 홈페이지 캡처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화웨이가 15일부터 중국에서 폴더블폰에 대한 판매에 들어감에 따라 삼성전자와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화웨이는 15일 오전 10시 8분부터 화웨이 온라인 스토어에서 폴더블폰 ‘메이트X’를 판매한다.

화웨이의 제품은 아웃폴딩 방식이다. 접었을 때는 전면부의 6.6인치 디스플레이와 후면부에 6.36인치 보조 디스플레이가 있다. 펼치면 8인치로 커진다. 또 메이트X는 삼성의 ‘갤럭시 폴드’와 달리 5G 전용 제품으로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한주 앞선 지난 8일 중국에서 갤럭시 폴드를 먼저 출시했다.

갤럭시 폴드는 지난 8일 알리바바와 징둥(JD닷컴)에서 2초 만에 1차 물량이 매진됐다. 11일 2차 판매에서도 첫 판매분이 온라인 채널에서 모두 팔렸다.

중국에서 출시된 갤럭시 폴드가 4G 전용 모델인데다 화웨이의 메이트X'가 출시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는 평가다,

특히 삼성전자는 화웨이의 메이트X보다 1000위안 낮은 가격으로 갤럭시 폴드를 판매했다. 15일 중국에서 출시되는 메이트X는 1만6999위안으로 나온다.

하지만 메이트X는 출시되기 전부터 품질 논란에 휘말리는 모양새다. 화웨이는 출시를 앞두고 인터넷을 통해 영하 5도 이하의 환경에서는 메이트X 화면을 구부리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폴더블폰 기술이 아직 성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제품을 출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으로 3분기 중국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29.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현지기업 비보(54.3%)에 이은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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