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자정 오픈해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 기록

'달빛조각사' 플레이 화면. 사진=심정선 기자
[데일리한국 심정선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10일 하반기 최대 기대작 ‘달빛조각사’를 출시했다. 동명의 유명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게임은 1세대 유명 개발자 송재경 대표가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달빛조각사’는 10일 오전 기준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 구글플레이는 내일 순위가 반영되지만 평점 4.5점을 기록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에 접속해보면 이른 시간임에도 모든 서버가 혼잡 상태다. 자정부터 게임을 즐겨 벌써 50레벨 도달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레벨업 중시 이용자도 있고 원작 소설 속 숨겨진 업적이었던 ‘허수아비 1만번 치기’에 도전하는 이용자도 있었다.

숨겨진(히든) 퀘스트를 강조한 만큼 게임 속 구석구석에서 이를 찾아내는 재미에 푹 빠진 이용자들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다. 이들은 각자가 발견한 퀘스트와 힌트를 커뮤니티에 공유하며 게임을 즐기고 있다.

논란이 됐던 고블린의 보물상자. 사진=심정선 기자
반면 실망하는 목소리도 있다. 지난 간담회에서 "높은 등급의 아이템이 등장하는 '뽑기 아이템'이 없다"고 했던 것과 달리 '고블린의 보물상자' 아이템이 등장했기 때문.

카카오게임즈는 "'고블린의 보물상자'는 출시 이벤트 개념으로 사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무기만 등장한다"며 "게임 초반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한시적으로 준비한 이벤트"라고 말했다. 후반에 사용하는 고급 아이템이나 보스 등에서 얻을 수 있는 희귀 아이템은 등장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한편 사전예약 320만명을 돌파한 '달빛조각사'는 서버 및 캐릭터 명 선점에 많은 인원이 몰려 서버를 38개까지 증설하는 등 초반 흥행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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