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럴체인' '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본' '보더랜드3' 등 연휴 취향 저격

[데일리한국 심정선 기자] 민족의 대 명절 추석이 찾아왔다. 많은 이들이 오랜만에 가족들과 한 자리에 모이기 위해 귀성길에 나서는 시기다. 하지만 최근에는 추석 등의 연휴를 오랜만에 찾아온 휴식의 시간으로 활용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이렇게 추석을 휴식 시간으로 할당하더라도 여가를 미음대로 활용하기는 힘들다. 음식점, 헬스장, 카페 등의 매장 대부분은 추석 기간 휴점하는 경우가 많고 교외로 나가기엔 교통 체증이 발목을 잡는다.

그렇기에 편안한 집에서 그동안 플레이하지 못했던 게임에 몰두하는 인원이 날로 늘고 있다. 평소에도 짬을 내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긴 호흡으로 몰입해 플레이해야 더욱 즐거운 콘솔이나 패키지 게임은 이런 연휴가 아닌 이상 손대기 힘들다.

이에 연휴를 게임으로 불태우고자 하는 게이머들을 위해 추석 연휴 동안 달릴 수 있는 콘솔 및 패키지 게임들을 소개해 본다.

◇ 겜잘알이 먼저 알아본 게임, '아스트럴체인'

'아스트랄 체인' 메인 이미지. 사진=닌텐도코리아 제공
지난 8월 30일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으로 독점 출시된 이 타이틀은 출시 직후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 현재까지도 품귀현상을 겪고 있다. 게임을 살펴보면 개발진 라인업부터 탄탄하다. 만화 '아이즈', '전영소녀'의 작가 카츠라 마사카즈가 캐릭터 디자인을 맡고 '니어 오토마타'의 타우라 타카히사가 게임 디자이너를 맡았다.

게임은 2043년, 웜홀의 영향으로 대지의 90%가 오염된 지구를 배경으로 괴생물 키메라에 맞서 특수 병기 레기온과 전투를 벌이는 내용이다. 레기온과 이용자가 하나의 적을 협공하거나 서로 다른 적을 상대, 또는 아이템으로 서포트에만 전념할 수 도 있는 등 다양한 스타일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특히 휴대용 콘솔 기기이기에 다소 저사양 하드웨어일 수 밖에 없는 닌텐도 스위치 기기라는 점이 믿을 수 없을 만큼의 고 퀄리티 그래픽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여기에 전투 상태에서 프레임 드랍도 거의 없어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 디자인 면에서도 칭찬 일색이다. 신선하지만 과하지 않은 액션 연출이 게임의 맛을 살리고 있는 동시에 난이도 조절이 절묘하다는 평가다.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은데하는 느낌을 지속적으로 줘, 이용자의 도전 의식과 몰입도를 크게 높인다.

◇ G급 몬스터 등장에 재미도 G급! '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본'

'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본' 공식 이미지. 사진=게임피아 제공
거대한 몬스터의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피해 강력한 공격을 가하는 손 맛. 이를 최대한 살려낸 게임 '몬스터헌터 월드'의 후속작이 지난 6일 출시돼 추석을 맞은 게이머를 기다리고 있다.

'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본'(이하 아이스본)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PS4) 버전은 다양한 생물이 살아 숨쉬는 광활한 자연 속에서 거대한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을 메인으로 앞세운 '몬스터 헌터 월드'의 확장팩(DLC) 콘텐츠다.

본편 보다 더 강력한 'G급'(마스터랭크) 몬스터들이 등장하는 '아이스본'은 한랭지인 ‘바다 너머 극한지’로 무대를 옮겨 새로운 몬스터들의 생태를 조사해 나가게 된다. 주요 신규 몬스터는 '진오우거', '이베르카나', '나르가쿠르가' 등이 있다. 아울러 10월에는 전작에서 등장해 많은 헌터들에게 좌절감을 선사했던 고 난이도 몬스터 '라잔'도 등장할 예정이다.

새로운 몬스터와 함께 다양한 신규 요소도 추가된다. 몬스터에 매달려 특정 부위에 큰 상처를 입힐 수 있는 ‘클러치 클로’를 비롯해, 무기 14종에 새로운 모션이 추가된다. 몬스터를 타고 이동할 수 잇는 ‘몬스터 라이드’, 헌터 주변을 여러 각도로 촬영할 수 있는 ‘뷰 모드’ 등도 재미를 더한다.

◇ '보더랜드3', 출시 당일 게임을 즐기는 행운!

'보더랜드3' 공식 이미지 사진=2K 제공
게임의 가장 큰 재미 중 하나로는 출시 당일 다 같이 처음부터 즐기는 맛을 빼놓을 수 없다. 이런 재미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딱인 게임이 있다. 바로 추석 당일인 13일에 출시되는 '보더랜드3'다.

7년 만에 정식 넘버링 후속작인 '보더랜드3'는 자막 및 음성 한국어화와 함께 오는 9월 13일 PC, PS4, Xbox One으로 출시된다. 콘솔과 PC 모두로 출시돼 선택의 폭도 넓다.

게이머는 네 명의 볼트 헌터 중 한 명을 선택해 각자가 보유한 독특한 기술 트리와 능력을 활용해 적을 상대하게 된다. '정신나갔다'라고 밖에 표현이 안되는 다양한 스킬들을 조합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스토리 캠페인과 멀티 플레이 콘텐츠를 모두 갖추고 있어 추석 연휴 기간에 몰입하기 딱 좋은 타이틀이다. 긴 호흡으로 스토리를 클리어한 뒤, 다들 처음이기에 좌충우돌하며 플레이하는 맛은 출시일 플레이하는 게이머의 특권과도 같다.

특히 이번 '보더랜드3'는 시리즈 최초로 음성과 자막, UI까지 전면 한국어화를 지원해 기대가 높다. 강화된 멀티플레이를 통해 전세계 수 많은 게이머들과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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