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3 바이오닉’ 칩 탑재, 저전력 실현

사진=애플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애플이 2019년 하반기 신작인 아이폰 11 프로와 프로 맥스를 공개했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전 세계 미디어 대상 특별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과 함께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아이폰 라인에는 '프로'라는 이름이 붙었다. 후면 카메라에 초광각 렌즈가 추가돼 모두 3개(초광각·광각·망원)의 렌즈를 갖게 됐다.

신형 아이폰 모두 애플의 최신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A13 바이오닉 칩이 탑재됐다. 머신러닝을 활용해 CPU(중앙처리장치)·GPU(그래픽처리장치)·뉴럴 엔진의 성능을 극대화한다.

저전력 설계로 처리 성능은 20∼30% 높이면서 전력 소모는 30∼40% 절감했다는 게 애플 측 설명이다.

배터리 성능도 향상됐다. 아이폰 11 프로는 사용 시간이 종전의 아이폰 XS보다 4시간,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아이폰 XS 맥스보다 5시간 늘었다.

카메라 기능도 향상됐다. 제품은 넓은 화각의 풍경 사진을 찍거나 좁은 공간에서도 많은 피사체를 화면에 담을 수 있다.

전작인 아이폰 XR을 계승한 아이폰 11은 후면 2개 카메라를 유지하면서 과거의 망원 렌즈를 초광각 렌즈로 바꿨다.

또 2배의 광학 줌을 제공한다. 어두운 밤 등을 촬영할 수 있는 야간 모드를 도입했다.

가격은 아이폰 11은 99만원부터, 아이폰 11 프로는 139만원부터다.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155만원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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