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프로야구 전면 개편…화질·콘텐츠·접근성 강화

사진=LG유플러스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LG유플러스가 연내 5G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쟁사와 보조금 경쟁 대신 5G에 특화된 차별화된 서비스로 경쟁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U+프로야구’로 국내 스포츠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LG유플러스는 22일 서울 광화문에서 ‘U+프로야구’ 서비스 화질·콘텐츠·접근성 전면 개편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포츠 콘텐츠 영역의 확대 의지를 밝혔다.

박종욱 LG유플러스 PS부문 모바일상품그룹 전무은 이날 "현재 5G 가입자는 60만~70만명 사이로 올해 안에 5G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보조금 경쟁에 뛰어들지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박 전무는 "우리는 보조금 경쟁 참여를 지양할 것"이라며 "보조금이 아닌 서비스를 중심으로 경쟁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5G에 특화된 차별화 서비스로 이번에 개편된 U+프로야구를 꼽았다. U+프로야구는 모바일을 통해 다양한 야구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스포츠 서비스 플랫폼이다.

새로워진 U+프로야구는 △세계 최초 8K 생중계가 보여주는 초현실감 △KBO를 넘어 해외 프로야구 리그로 콘텐츠 확장 △U+모바일tv 연계 및 빠른 생중계를 기반으로 한 이용자 접근성 강화를 골자로 한다.

주영준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담당은 “올 KBO 시즌 5G 특화 기능을 기반으로 매월 10% 이상 신규 이용자를 늘려온 U+프로야구가 하반기 다시 한 번 진화를 시작한다”라며 “기존 중계 시장에 없던 차별적 서비스로 국내 스포츠 콘텐츠 경쟁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U+프로야구 신규 서비스의 방점은 고도화된 화질에 있다. 세계 최초로 8K(7680x4320) 초고해상도를 야구경기 생중계에 접목해 스포츠 콘텐츠 화질 경쟁을 한 단계 끌어올려, 이용자에게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 수준의 현실감을 제공한다.

올 하반기 U+프로야구에서는 해외 경기 콘텐츠를 대폭 확대한다. 지난 20일부터 시작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생중계를 비롯해 하반기 중 호주 프로야구리그 ‘ABL(Australian Baseball League)’ 경기 생중계도 시작한다.

LG유플러스는 U+프로야구 콘텐츠의 접근성 확대를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도 선보였다. 대표적인 기능은 ‘U+모바일tv’에 ‘야구 입점관’을 마련한 것이다. U+모바일tv 고객은 별도로 U+프로야구 앱(App.)을 설치하지 않아도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내달 말부터는 ‘빠른 중계’ 서비스를 도입해 콘텐츠 접근성을 높인다. 이는 실제 경기 시간과 중계 콘텐츠간 지연 시간을 최소화 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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