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A50. 사진=삼성전자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A 시리즈' 등 중저가폰을 무기로 유럽시장에서 장악력을 높이고 있다.

13일 시장조사기관 캐널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1830만대를 출하했다. 이 기간 40.6%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20% 성장한 수치다. 2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5년만에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2위인 화웨이와 3위 애플은 모두 이 기간 전년 대비 점유율이 감소했다.

반면 4위 샤오미는 작년 2분기 6.5%에서 9.6%로 몸집을 불렸다.

캐널리스는 "삼성전자가 갤럭시A10, A20e, A40, A50 등 경쟁적인 중저가 제품을 시장에 낸 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유럽에서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인한 영향을 받는 동안 중저가폰 비중을 넓히는 전략이 주요했다는 설명이다.

캐널리스는 "삼성전자가 거래처 물밑작업을 통해 안정적인 대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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