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로이히 칩. 사진=인텔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인텔은 16일 64개 로이히(Loihi) 리서치 칩으로 구성된 800만 뉴런 뉴로모픽 시스템(코드명 :포호이키 비치)을 발표했다.

생물학적 뇌에서 발견된 원리를 컴퓨터 아키텍처에 적용한 인텔의 뇌 기반 리서치 칩이다. 로이히는 스파스 코딩, 그래프 검색 등과 같은 특수한 애플리케이션에서 CPU보다 최대 1000배 빠르고 1만배 효율적인 정보 처리를 지원한다.

인텔 랩의 매니징 디렉터 리치 울리그는 “포호이키 비치는 60개 이상의 생태계 파트너사에서 활용 가능하며, 이 특수한 시스템을 활용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이를 통해 스파스 코딩, 동시적 위치추정 및 지도작성(SLAM), 경로 계획 등 신경 기반 알고리즘을 효율적으로 확장하게 된다.

포호이키 비치 뉴로모픽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및 자동화 기기를 지원한다.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을 위한 특수 아키텍처의 장점을 보여준다는 게 인텔 측 설명이다. 스마트홈, 사이버 보안까지 다양한 실제 응용 프로그램에서 수십배의 속도 및 효율성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올해 말 인텔은 포호이키 스프링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포호이키 비치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더 광범위해진 뉴로모픽 워크로드에 성능과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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