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한국IBM은 ASCO(미국 임상종양학회)' 연례 회의에서 왓슨 포 온콜로지' 및 '왓슨 포 지노믹스' 관련 최신 연구결과 22건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 결과들은 어떻게 왓슨 AI가 증거에 근거하여 의사들의 암 치료 결정에 도움을 주고, 의료진이 세운 치료 계획에 대한 환자의 신뢰를 향상시키는지 보여준다.

일례로 인도 마니팔 병원의 암 다학제 그룹(여러 분야의 의료진들이 모여 치료방법을 함께 논의하는 회의)은 왓슨 포 온콜로지가 제공한 정보에 기반해 1000건의 유방암, 폐, 대장암 환자 사례 중 13.6%의 치료 방법을 변경했다.

왓슨을 통해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최신 결과(55%), 환자 개인에 대한 맞춤형 대안 (30%), 유전자형 및 표현형(유전자와 환경에 의해 형성되는 형질) 관련 새로운 정보 및 진화하는 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인사이트(15%)가 제시됐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연구로 베이징 차오양 병원의 암 전문의들은 7단계의 환자 참여 및 상담 과정에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했다. 그 결과, 암 환자가 자신의 병명과 치료방법에 대한 이해도가 이전보다 향상됐다.

IBM 왓슨 헬스의 제프 레너트 박사(Dr. Jeff Lenert)는 "올해 ASCO에서 제시된 연구들은 AI가 종양학자들이 각 환자의 암 치료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증거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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