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WHO ICD-11 공식 발효 대비 관련부처·단체·전문가 구성 계획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보건복지부가 게임장애 질병코드 도입을 두고 민관 협의체를 구성한다.

26일 보건복지부는 6월 중 '게임장애(Gaming Disorder)' 관련 민관협의를 위한 협의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게임장애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향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부처, 단체, 전문가들로 구성할 계획이다.

앞서 게임장애가 포함된 국제질병분류 제11차 개정안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기구(WHO) 제72차 총회 B위원회서 만장일치로 통과해 2022년 1월 발효가 확정됐다.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민관 협의체는 관계부처 및 법조계, 시민단체, 게임분야,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국내 현황과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개정 문제를 비롯해 관계부처 역할과 대응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권준욱 건강정책국장은 "협의체 운영을 통해 관련 분야 전문가 및 관계부처 등의 의견을 나누고 향후 일정에 대비해 중장기적 대책을 논의하고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