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준수 16종 가운데 12종이 중국산…국내 게임사는 2종

해외 개발사 게임물 준수율 낮지만 실질적 제재방법 없어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중국산 게임이 확률형아이템 자율규제 준수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차 공표에서 미준수로 등록된 게임 16종 가운데, 12종이 중국산 게임으로 확인됐다.

24일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강화된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 강령에 따라 미준수 게임물을 공표했다.

자율규제 강령에 따르면 확률형아이템 결과물에 따라 개별 확률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으며, 확률정보 표시 위치를 이용자의 식별이 용이한 게임 내 구매화면 등에 안내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모니터링을 통해 강령에 따라 확률형아이템 확률을 공개하는지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구 내 자율규제평가위원회는 4월 30일 기준으로 총 16종의 미준수 게임물을 공개했다.

공표한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물 중 6종 게임물이 신규 미준수 게임물로 추가ㄷㅙㅅ으며, 전월 미준수 게임물 1종이 모니터링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4월 말까지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은 총 16종이다. 이 가운데 중국산 게임은 12종으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평가위는 "국내와 달리 해외 개발사 게임물의 준수율이 낮아 여러 차례 참여와 준수를 요청하고 있으나 어려운 현실"이라며 "자율규제 내용의 영문번역, 홍보 확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준수율이 높아지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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