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태광산업 MOU 체결

통합법인 시장점유율 23.8%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통합법인이 출범한다.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간 합병을 추진하기 위해 티브로드의 최대 주주인 태광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과 태광산업은 국내외 FI(Financial Investors, 재무적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양사는 구체적인 거래 조건을 협의해 본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기관 인허가가 완료되면 통합법인을 출범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통합법인은 유료방송 업계 3위가 된다. 통합법인의 가입자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총768만명으로 시장점유율이 23.8%이다. SK브로드밴드는 가입자 454만명으로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이 14.1%다. 티브로드는 가입자 314만명으로 9.7%다. 업계 1위는 KT스카이라이브를 보유한 KT(31.0%, 997만명)다. 업계 2위는 CJ헬로를 인수한 LG유플러스(24.5%, 789만명)다.

SK텔레콤은 “IPTV와 케이블TV는 국내 유료방송 시장 발전을 견인해 온 핵심 축”이라며, “IPTV와 케이블TV의 강점을 더욱 고도화하고, 두 매체간 상생발전에 앞장서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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