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혁신성장전략회의 모두발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오는 3월 말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 출시 등 5G 이동통신서비스가 개시돼 전면 활용되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혁신성장전략회의 모두발언에서 5G 활성화 전략적 추진계획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올해 통신 3사에서 모두 3조원 이상의 투자가 예상된다"며 "5G 상용화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ICT산업 자체의 발전을 물론, 제조·운송, 보건·의료, 재난·안전 등 산업간 융합과 혁신을 촉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금융결제망 전면 개방에 관한 정부 계획도 밝혔다.

그는 "간편결제·송금 등 금융결제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폐쇄적인 현행 금융결제망을 전면 개방해 핀테크 기업들도 저렴한 비용으로 시중은행 결제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연내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홍 부총리는 올해부터 조성되는 스마트산단의 선도모델이 될 산단을 민관합동산단혁신추진협의회에서 창원·반월시화공단 등 두 군데로 최종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2022년까지 스마트산단을 전국 10개로 확산해 제조업 경쟁력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도모해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스마트산단에는 올해에 국비 2000억원 이상이 지원될 예정이다. 정부는 산단에 규제 샌드박스를 우선 적용해 새로운 사업과 기술을 실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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