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9개 업체 참가, 2037개의 부스 꾸려…5만명 참관객 방문 예상

삼성전자·IBM 기조연설, 120여명 전문가 발표로 올해 산업 전망

조현대 한국SEMI 대표. 사진=김언한 기자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세미콘코리아는 코엑스에서 열리는 산업 전시회 중 가장 큰 규모의 전시다. 올해 반도체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를 지원하고 SEMI 회원사들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하겠다.”

조현대 한국SEMI 대표는 1월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미콘코리아 2019'의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올해 우리나라 반도체 경기 하락 전망에도 불구하고 이번 세미콘코리아에는 약 5만명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행사에는 469개의 업체가 참여해 2037개의 부스가 꾸려졌다. 최신 반도체 제조기술을 선보이며 전세계 120여명의 반도체 산업 전문가가 발표를 진행한다.

조현대 대표는 반도체로부터 새로운 산업이 꾸준히 파생되며 전시의 의미도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로부터 새롭게 생겨난 산업인 인공지능을 모르면 전자산업에서 근무하기 어려워졌다”며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반도체로부터 새로운 산업이 꾸준히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장비·재료 등을 포함한 반도체 생태계는 2조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SEMI에 따르면, 순수 반도체 규모는 이 가운데 4600억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세미콘코리아의 기조연설은 삼성전자, 멘토, IBM의 연사가 맡는다. 반도체 산업의 이슈인 인공지능과 미래 컴퓨팅에 대해 발표한다.

전세계 120여명의 반도체 산업 전문가가 초청돼 반도체 산업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도 이어간다. △인공지능 서밋 △MEMS & 센서 서밋 △스마트 매뉴팩처링 △테스트 포럼 등이 열려 올해 시장을 전망한다.

동시에 구매상담회도 진행된다. 한국 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 이밖에 대학생전용프로그램, 국제 표준회의도 진행된다. 올해 행사를 찾는 전체 방문객 수는 지난해보다 약 3% 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미코 리서치 대표인 짐 펠드한(Jim Feldhan) 대표는 조 대표의 개회사에 이어 진행된 발표를 통해 올해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동인으로 서버 시장과 스마트 스피커, 자동차 전장시장을 지목했다.

펠드한 대표 "올해 글로벌 서버 수요는 전년 대비 20% 성장할 전망"이라며 "스마트 스피커 글로벌 시장 규모는 45%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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