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초절전기술 구현…1회 충천으로 최대 이틀, 방전돼도 시계 기능 그대로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LG전자가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스마트워치 'LG워치 W7'을 17일 국내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LG워치 W7에는 초소형 아날로그 기어박스가 탑재돼 실제 시곗바늘이 움직인다. 본체에는 스테인리스스틸을 적용해 내구성과 미적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전자는 초절전 기술로 한 번 충전 시 최대 이틀까지 쓸 수 있게 했다. 전원이 꺼진 후에도 시계의 시침·분침은 최대 3일까지 작동한다. 아날로그 시계로만 사용하면 1회 충전으로 최대 100일까지 쓸 수 있다.

또한 14만여개 워치 페이스를 제공한다. 기본 제공되는 러버 스트랩 외 일반 시곗줄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LG 워치 W7. 사진=LG전자 제공
W7에는 구글의 웨어러블 OS가 탑재, 스마트폰과 연동해 전화·문자·카카오톡 등 알림 확인과 운동량 측정이 가능하다.

가속도, 지자기, 자이로, 압력 등을 알 수 있는 센서도 장착됐다. 지자기는 지구와 지구주위에 나타나는 자석과 같은 자성을 의미한다. 자이로는 평형성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측정기구다.

이 외에도 시곗바늘을 활용한 스톱워치, 타이머, 나침반, 고도계, 기압계 등 부가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39만6000원이다. LG 베스트샵과 11번가, G마켓, 네이버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 안병덕 모바일마케팅담당은 "최첨단 IT 기술과 품격 높은 디자인으로 스마트워치의 새로운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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