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본격적인 e스포츠 대회에 앞서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개최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가 15일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에 참석해 미디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황대영 기자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가 멀티플랫폼 게임 '포트나이트'의 e스포츠에 대한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전세계에서 2억명 유저를 모으며 인기 게임으로 급부상한 포트나이트는 e스포츠 종주국인 우리나라에서 e스포츠 저변 확대에 나선다.

박성철 대표는 15일 고려대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에 참석해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액션빌딩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채택한 포트나이트는 특유의 재미성에 글로벌 인기 장르인 배틀로얄 모드를 더해, 입소문 타고 글로벌 인기 게임으로 발돋움했다. 여기에 에픽게임즈는 멀티플랫폼 전략으로 확장성을 더욱 넓히며 지난해 전세계를 포트나이트로 빠트렸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포트나이트가 주류 게임으로 급부상하지는 못했다. 에픽게임즈는 지난 11월 중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8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포트나이트 국내 마케팅을 전개했다. 기존 배틀로얄 게임보다 캐주얼한 점을 강조하고 e스포츠를 통해 대중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에픽게임즈의 한국지사인 에픽게임즈코리아는 소외이웃을 돕는 취지로 마련한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을 통해 총상금 10억원을 수상한 선수들의 명의로 모두 기부한다. 경쟁만하는 e스포츠 형태라기보다는 포트나이트만의 새로운 놀이문화를 지향하고, 각계각층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색다른 행사로 구현하겠다는 포부다.

또한 지스타2018에서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포트나이트 이벤트 매치를 진행한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의 '보는 재미'를 확인했고, 첫 대형 공식대회를 시작으로 2019년 진행될 포트나이트 월드컵까지 그런 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회의 공식 타이틀에서 '오픈'이 포함된 이유도 그런 뜻으로 해석된다.

박성철 대표는 "에픽게임즈는 지난 11월부터 대한민국에서 본격적으로 포트나이트 알리기에 나섰다"라며 "2019년에 글로벌 대회인 포트나이트 월드컵이 열린다. 이번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는 e스포츠 종주국인 대한민국에서 포트나이트 e스포츠 행사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기획 취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인플루언서, e스포츠 레전드 선수, 스포츠 스타 등 각계각층에 포트나이트를 통한 기부 뜻을 밝히니 모두 흔쾌히 참여를 결정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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