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2018년 1등 워크숍 성과공유회' 개최

5년간 6만여명 참여…4차위 '규제·제도혁신 해커톤' 모델로 활용되기도

KT 황창규 회장이 2018년 1등 워크숍 성과공유회에서 총평을 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KT는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KT 및 그룹사, 중소기업,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1등 워크숍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황창규 KT 회장과 그룹사 사장 등 KT그룹 임직원들을 비롯해 한양대, 성신양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외부 기업·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4년부터 개최된 1등 워크숍은 소통과 협업, 권한위임(임파워먼트)을 통해 목표달성,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 등에 필요한 실행방안을 도출하는 KT그룹의 기업문화다. 1년 동안 1등 워크숍을 추진하며 얻은 '성공방정식'을 전파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KT 1등 워크숍에서는 부서를 떠나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계급장을 뗀 이른바 '끝장토론' 방식으로 결론을 끌어낸다. 부서장급 임원이 실행 여부를 신속히 결정한다는 게 특징이다.

1등 워크숍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지난해 12월 추진한 '규제·제도혁신 해커톤'의 모델로 활용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KT와 그룹사는 물론 관련 중소기업·공공기관 등에서도 이를 도입해 호평을 받고 있다. 5년간 6만여명이 참여했으며, 외부 기업·기관에서도 1200여명이 함께했다. 이 같은 성과로 1등 워크숍은 올해 10월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KT 황창규(가운데) 회장이 2018년 1등 워크숍 성과공유회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4회째를 맞은 올해는 '1등 워크숍, KT를 넘어 대한민국을 밝히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나의 변화(Me, Change) △우리의 변화(We, Transformation) △대한민국의 변화(Wow, Beyond KT) 등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우수과제 발표와 함께 KT 1등 워크숍을 벤치마킹해 실제 업무에 적용한 외부 기업·기관도 참여했다.

'나의 변화' 세션에서는 5년간 계속된 1등 워크숍을 통해 변화를 겪은 직원이 자신의 경험담을 직접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800여명의 1등 워크숍 EFT(Empowering Facilitator, 토론 진행자)를 대상으로 사전 공모전을 진행해 발표자를 선정했다. 발표자는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주제로 회사에서 달라진 모습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변화된 모습을 발표했다.

'우리의 변화'에서는 6개 최우수 과제가 발표됐다. KT 융합기술원은 5G 혁신기술 개발을 위한 플랫폼인 5Gaap(5G as a Platform) 사례를 공유했다. SCM전략실은 IP 구매 프로세스 개선 사례를 소개했다. 그룹사 가운데는 KT CS가 소통의 기업문화를, KT서비스 북부가 AS 원격진단 고도화를 각각 발표했다.

'대한민국의 변화'에서는 1등 워크숍이 KT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되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상영됐다. 공로자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우수과제 부서, 우수 EFT, 사무국 등 1년 동안 1등 워크숍의 성장과 확산에 기여한 부서 및 직원을 포상했다. 또한 한양대, 성신양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외부 기업·기관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KT 황창규 회장은 "지난 5년간 약 6만명이 3900여개의 주제를 토론한 1등 워크숍은 KT그룹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를 변화시키는 혁신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KT는 1등 워크숍이 추구하는 소통과 협업, 그리고 임파워먼트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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