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 유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가 네트워크사업부장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5G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리기 위한 조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김영기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이 물러나 자문 역할을 맡고 후임은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이 맡게 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7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네트워크사업부장을 교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사장단·임원 승진 인사를 마치고 이번 주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 네트워크 장비 리더로 부상한 화웨이에 대응하는 방안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국내 이통사에 공급할 3.5㎓ 대역 5G 기지국 장비 적합 인증을 마치는 등 국내 시장을 기점으로 글로벌 역량을 키워나간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에릭슨, 노키아와 함께 지난달 SK텔레 5G 장비업체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5G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노리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델오로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LTE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1∼3위는 화웨이(28.9%), 에릭슨(27.6%), 노키아(25.8%)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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