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특강차 보스턴서 간담회…"화웨이도 후보…엄격 기준 적용, 최종 결정 내릴 것"

KT 황창규 회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HBS 대학원생들에게 ‘KT 스마트에너지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황창규 KT 회장은 이르면 이번 주 5G 장비업체 선정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회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 대학 강연차 방문한 보스턴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장비업체 선정 결과 발표 시기와 관련, "발표는 조만간 나올 것이며 일주일 이내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KT가 전했다.

황 회장은 보안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중국 화웨이 장비의 채택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는 것이다.

황 회장은 특히 "다른 회사 장비와 함께 선정 여부를 검토했다"며 "KT는 물론 정부가 제시하는 기준 등을 엄격히 적용해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황 회장은 5G 사업 일정과 관련해 예정대로 오는 12월에 5G 전파를 송출하고,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5G 사업의 킬러서비스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지금까지는 킬러서비스라는 게 주로 영상과 통화에 대한 것이라면, 5G는 자율주행차까지 정말 다양하다"면서 "올해 말과 내년 초를 기점으로 하나하나씩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안관련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