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변 확대위해 게임,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과 파트너십 체결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카카오가 블록체인 프로젝트 '클레이튼'의 초기 서비스 파트너 기업 공개했다.

클레이튼 초기 파트너사로 참가하는 기업은 위메이드트리, 픽션 네트워크, 바이탈힌트, 나부스튜디오, 에어블록 프로토콜, 코스모체인, VETTA, 휴먼스케이프, 레이온 등 9개사다.

클레이튼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글로벌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지난 8일 테스트넷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위해 대규모 이용자를 확보한 블록체인 서비스가 등장해 기술의 가치와 유용성을 증명하는 것을 가장 중요시 여기고 있다.

이를 위해 클레이튼은 참여하는 기업들이 디앱(Dapp)을 개발하고 운영하는데 최정화된 환경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 이용자들이 실생활에서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선정된 파트너 기업은 클레이튼의 테스트넷을 사용하며 기술적 보완사항 등을 제안해 플랫폼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메인넷 오픈에 맞춰 디앱 서비스를 선보여 블록체인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게임 분야에서는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위메이드트리는 게임 콘텐츠를 블록체인과 연결할 계획이다. 특히 아이템 거래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인게임 콘텐츠를 블록체인화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픽션 네트워크가 클레이튼에 참여한다. 픽션 네트워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웹툰, 웹소설 등의 창작자와 이용자를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로, 웹툰 플랫폼 배틀코믹스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바이탈힌트에서 진행하는 블록체인 기반 푸드 데이터 프로젝트 힌트체인도 클레이튼을 통해 공개된다. 힌트체인은 개인 맞춤형 푸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각 개인의 음식 취향 등을 분석해 개인화가 중요한 푸드 산업영역을 소비자 중심으로 재구성한다.

이 외에도 △판타지 스포츠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운영하는 나부스튜디오 △타겟광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연구 목적의 개인 데이터 거래 마켓플레이스를 개발 중인 에어블록 프로토콜 △국내 최초 상용화 뷰티 디앱 코스미를 론칭한 코스모체인 △게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VETTA △블록체인 헬스케어 기업 휴먼스케이프 △금융 핀테크 기업 레이온 등이 파트너로 합류한다.

그라운드X는 클레이튼을 제한된 파트너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내년 1분기 중 메인넷을 정식 오픈할 방침이다. 메인넷 오픈 전까지 검증된 기업들과 추가로 파트너십을 체결해 블록체인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