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39%, 구형 버전 윈도우 탑재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국내 중소중견 기업 상당수가 노후화된 PC를 업무에 이용하고 있어 생산성 저하 뿐 아니라 불필요한 운영비가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은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PC 보유 형태가 기업 비즈니스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고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85% 이상이 4년 이상된 노후화된 PC를 사용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IT시장조사기관 테크아일(Techaisle)과 함께 이뤄진 것이다. PC의 39%는 구형 버전의 윈도우가 탑재돼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테크아일에 따르면, 4년 이상 된 PC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은 기기당 한화 약 692만원( 6236달러)다. 3대 이상의 최신 컴퓨터로 바꿀 수 있는 비용과 같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신형 PC보다 수리가 필요한 경우가 3.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화된 PC 사용이 업무의 생산성을 저하할 뿐 아니라, 불필요한 운영 비용도 소모하게 만드는 것이다.

실제 최신형 PC로 교체한 기업의 64%가 디바이스 교체 후 데이터를 보다 확실하고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하며, 62%는 운영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아울러 응답자 53%가 최신형 디바이스에 탑재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업무 효율성이 향상됐고 61%는 직원들이 더 생산적인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는 데 동의했다.

또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PC의 39%는 여전히 구형 버전의 윈도우가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최신 PC 사용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기반의 보안 업데이트로 잠재적 사이버 위협으로부터도 보호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는 올해 8월 370개 국내 중소 및 중견 기업 종사자들의 응답을 토대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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