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IISB,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VR 센터 설립 MOU 체결

국내 VR 테마파크 운영 경험 바탕…글로벌 진출 첫 사례

11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윤경림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왼쪽), 다또 카이릴 아느와 아마드(Datuk’ Khairil Anwar Ahmad) IIB 회장이 MOU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KT가 말레이시아에 VR(가상현실) 테마파크를 만든다. KT의 VR 테마파크 사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첫 사례다.

KT는 말레이시아 투자유치기업 IISB(Iskandar Innovations Sdn Bhd)와 11일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레고랜드 쇼핑몰 VR센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IISB는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세워진 이스칸다르 투자사(IIB)의 자회사다.

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자사 테마파크 사업을 처음 선보이게 됐다.

KT는 IISB와 VR 사업을 비롯해 5G 네트워크 및 솔루션, 에너지, 보안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공동 사업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경림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은 "VR 사업의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에 아낌없는 투자와 노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다또 카이릴 아느와 아마드(Datuk’ Khairil Anwar Ahmad) 이스칸다르 투자사(IIB) 회장은 "KT와의 협업으로 AR, VR을 넘어 새로운 솔루션 개발이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양사가 설립할 VR 센터가 플랫폼으로서 활기를 이룰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