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블랙아웃, 우승후보 한국과 중국 모두 4대0 셧아웃

인텔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2018 월드챔피언십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러시아의 블랙아웃.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엔씨소프트는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의 e스포츠 대회 '인텔 블소 토너먼트 2018 월드챔피언십(이하 월드챔피언십)'에서 러시아의 블랙아웃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월드챔피언십은 전 세계 9개 지역의 블소 대표팀이 참가한 e스포츠 대회다. 지난 15일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한 결선에서 러시아의 블랙아웃은 중국의 슈퍼 SDJB를 4대0으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월드챔피언십에서 모두 우승한 한국 대표팀은 3위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월드챔피언십 결선에 앞서 국내외 대표 선수가 참여하는 글로벌 슈퍼 매치를 열었다. 각 직업의 글로벌 최강자를 뽑는 글로벌 미러 매치에서는 사토시 세키모토(일본), 아이작 페르난데스 플뤼크(유럽), 랏타폰 옹쑤완(태국), 보한 짱(중국)이 승리했다. 여러 지역의 대표 선수가 혼합 팀을 꾸려 진행한 글로벌 믹스 매치는 대니얼 킬거(유럽), 엑까싯 코짜런(태국), 오골소프 아르 템(러시아) 팀이 승리를 거뒀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결선 중 블소 비무 AI(인공지능) 이벤트 매치를 펼쳤다. 엔씨소프트가 개발한 비무 AI와 글로벌 대표 선수가 실력을 겨뤘다. 공수 균형, 방어형, 공격형 스타일로 학습된 비무 AI는 각각 니콜라스 파킨슨(유럽), 하오란 선(중국), 최성진(한국)과 대결을 펼쳐 1대2 스코어를 기록했다.

한편 월드챔피언십 결선 하루 전인 14일 피버 페스티벌 2018이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9개 아티스트가 무대를 꾸민 피버 페스티벌은 4000여명의 관람객이 엔씨소프트의 '즐거움으로 연결된 새로운 세상'이라는 기업 가치를 담은 축제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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