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토어 앱과 결합 시 파워풀한 기능 갖춰

애플 인공지능 스피커 홈팟.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애플의 시리가 아마존의 알렉사를 따라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7일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시리가 최근 기술진화와 함께 앱스토어의 수백만 개의 앱(app)과 결합 시 알렉사를 뛰어 넘는 파워풀한 비서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iOS 12가 유저들의 디바이스에 적용되면 시작될 '시리의 반격'은 WWDC 현장에서 이미 몇 가지 예고편 형태로 소개됐다.

먼저 '시리, 이 커피에 얼마나 많은 카페인이 들어있지?'라는 질문에서 시작되는 상황 설정이다. 시리는 사용자의 커피 음용 습관을 데이터로 축적해놓고 있다.

시리가 멀티 태스킹을 하는 설정도 가능하다.

'시리, 집으로 간다'라고 명령하면 순간 내비게이션 앱을 연다. 또 아내에게 '집에 곧 도착할 것'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여러 동작을 동시에 해낼 수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근까지 아마존 알렉사의 스킬은 수만 가지로 늘어나 있다"면서 "하지만, 시리가 앱스토어에 있는 수백만 개의 앱을 모두 이용할 수 있게끔 능력을 갖춘다면 경쟁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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