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총수 중 창업주 2세 5명 가장 많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국내 재계 10대 순위 그룹 가운데 창업주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은 총수가 있는 곳은 8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와 재계 등에 따르면 국내 10대 그룹 중 현대차, 롯데, 한화 등 8개 그룹이 경영권을 물려받았다.

포스코(6위)와 농협(10위)만이 10대 그룹 가운데 순위에서 빠졌다. 그룹 총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기업집단의 '동일인' 규정에 해당하는 개인을 의미한다. 포스코와 농협은 회사가 동일인이다.

현재 10대 그룹 총수 가운데서는 창업주 2세가 5명으로 가장 많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SK그룹 최태원(조카), 롯데그룹 신동빈, 한화그룹 김승연, 현대중공업그룹 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등이다.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총수 자리를 승계한 이재용 부회장과 함께 고(故) 구본무 회장, GS그룹 허창수 회장 등은 3세대다.

동일인 총수는 아니지만 그룹에서 핵심 역할을 맡은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부회장도 3세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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