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인기작에서 거둔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게임 개발 역량 강화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가 '하나의 넥슨'을 강조했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24일 2018 넥슨개발자컨퍼런스 환영사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실제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피파온라인3' 등 일부 타이틀은 매출이 매우 높게 나와 넥슨 컴퍼니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이 중 네오플은 자회사로 엮여있어 사실상 별도로 봐야하지 않느냐는 시각까지 존재한다.
하지만 이런 타이틀의 장기적인 성과는 해외의 다른 게임사들이 보이는 성과보다 더 좋으며, 글로벌 게임업체 일렉트로닉아츠(EA)와 액티비전에서도 마찬가지라는 게 오웬 마호니 대표의 설명이다. 설명에 따르면 EA와 액티비전에서도 2개의 게임 매출이 전체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게임들의 리소스를 활용해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법인에 이러한 환경을 구축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선 주력 타이틀의 성과는 넥슨이 새로운 게임 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저변이 됐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장기적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게임이 있기 때문에 여러 아이디어를 게임에 적용해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이정헌 넥슨코리아 신임 대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정헌 대표는 라이브 게임 운영 경험이 많고, 회사 내부적으로도 존경을 받고 있다"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는 인재를 찾고자 이 대표를 선임했다. 넥슨 미래 방향성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