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 고전영화자료 복원사업 후원키로

8일 오후 진행된 네이버-한국영상자료원 업무 협약식에서 한국영상자료원 류재림 원장(왼쪽)과 네이버 V&엔터서포트 박선영 리더가 기념 촬영 중이다. 사진=네이버 제공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네이버는 한국영상자료원(원장 류재림)의 고전영화자료 복원사업을 후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전날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네이버 V&엔터서포트 박선영 리더와 한국영상자료원 류재림 원장이 참석했다.

복원사업은 △한국고전영화 7편의 고화질(4K) 디지털 복원작업과 △영화 매거진 '스크린' 수록 이미지 1만점의 디지털 복원작업으로 진행되며, 향후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복원된 콘텐츠가 공개된다.

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네이버TV와 브이 라이브(V LIVE)를 통해 공개 예정인 작품은 '로맨스 빠빠'(신상옥, 1960), '박서방'(강대진, 1960), '삼등과장'(이봉래, 1961),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신상옥, 1961),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이명세, 1999), '춘향뎐'(임권택, 2000), '지구를 지켜라"(장준환, 2003) 등 총 7편의 영화다. 해당 영화들은 이번 복원사업을 통해 현재의 약 29배 화소수에 달하는 4K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영화 매거진 '스크린'의 필름 이미지 1만점은 디지털화된 후 네이버 포스트를 통해 연재 콘텐츠 형태로 소개된다.

네이버 측은 "이번 제휴를 통해 한국영상자료원이 운영하는 네이버TV 채널 '한국고전영화극장' 내 콘텐츠 수를 현재 110여편에서 점진적으로 확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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