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마케팅 그룹 탄생"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퓨쳐스트림네트웍스(이하 FSN)가 국내 우량 에이전시 인수를 통한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IMC)모델을 구축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9일 FSN에 따르면 지난 7일 FSN은 마더브레인과 옐로스토리, 핸드스튜디오, 투비 등을 계열사로 거느린 애드쿠아 인터렉티브 그룹을 인수했다.

FSN에 따르면 애드쿠아 인터렉티브 그룹의 2017년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80억원, 46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애드쿠아 인터렉티브 그룹 인수 후의 전체 광고 취급액은 국내 디지털마케팅업계 최대 규모인 1700억원으로 추정된다.

FSN은 애드 네트워크 플랫폼 '카울리'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 △통합광고 솔루션 제공의 수평적 확장과 사업 고도화 △신규 개발 진행의 수직적 확장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또한 기존 게임과 커머스에 집중된 광고주 영역도 브랜드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FSN은 △디지털 중심 종합광고대행사 '애드쿠아 인터렉티브'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 기업 '마더브레인' △디지털 컨버전스 개발사 '핸드스튜디오' △주요 포털사의 공식 검색광고 대행사 '투비'를 중심으로 국내 최대 디지털마케팅 세일즈 역량을 갖춘 에이전시 사업부문을 구성했다. 애드테크 사업부문에서는 옐로스토리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1위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위블’을 신규로 확장한다.

FSN 측은 "이번 인수로 디지털마케팅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갖출 규모와 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라며 "애드테크와 에이전시 분야의 선도 기업들과 함께 아시아 디지털마케팅 시장의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SN은 포트폴리오 강화와 지속적인 성장동령 발굴 차원에서 우량 에이전시의 추가 인수 및 협력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방침이다.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신규 디지털마케팅 사업도 전개한다. 이를 위해 우선 옐로모바일 그룹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FSN의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가상화폐 사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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