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서 낸 238개 도시 중 20곳으로 최종 후보 압축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은 제2 본사 후보지를 20곳으로 압축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앞서 아마존의 제2 본사를 유치하겠다고 신청한 북미 238개 도시 중 선별된 20개 후보지에는 워싱턴DC와 인근의 노던 버지니아, 메릴랜드 주의 몽고메리 카운티 등이 경합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주의 뉴욕시와 인근 뉴저지 주의 뉴어크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조지아주 애틀랜타, 텍사스 주 댈러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콜로라도주 덴버, 테네시주 내슈빌, 노스캐롤라이나 주도 롤리,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펜실베이니아주의 필라델피아 및 피츠버그, 캐나다 토론도 등이 속했다.

앞서 제2 본사를 신설한다는 아마존의 발표 이후, 작년 10월 최종 마감 결과 총 238개 도시가 제2 본사 후보지로 신청했다.

아마존의 제2 본사가 들어선 곳에는 최대 50억달러(5조6000억원)의 직접투자와 5만명 이상의 인력 고용이 예상됨에 따라 후보지들의 경쟁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아마존은 제2 본사 후보지를 올해 안에는 최종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아마존이 제2 사옥이 들어설 도시의 조건으로 제시한 △고학력 노동력 △삶의 질 △교통 편의성 등을 기준으로 자체 분석한 결과, 가장 적합한 조건을 갖춘 입지로 댈러스와 보스턴, 워싱턴DC 등 3곳을 꼽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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