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LG유플러스가 케이블TV 1위 업체인 CJ헬로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그러나 CJ헬로 대주주인 CJ오쇼핑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CJ오쇼핑은 작년 9월말 기준 CJ헬로의 지분 53.9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CJ오쇼핑 관계자는 CJ헬로 매각설과 관련해 "추진한 적이 없으며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이날 LG유플러스와 CJ오쇼핑, CJ헬로에 인수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LG유플러스와 CJ헬로 관계자 모두 인수설에 대해 "조회공시 전까지 딱히 드릴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와 CJ오쇼핑, CJ헬로는 조회공시 시한인 18일 정오까지 입장을 내놓을 계획이다.

CJ헬로는 지난 2016년 SK텔레콤(브로드밴드)과의 인수합병이 무산된 이후 독자 생존을 모색해왔지만, 유료방송 시장의 경쟁 악화로 다시 매각을 모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의 케이블TV 인수설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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