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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IST(울산과학기술원) 디자인-공학 융합전문대학원의 정연우 교수팀과 만도(Mando)의 합작품인 4륜 전기자전거 '하이브리드 모듈 모빌리티'. 출처=UNIST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변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복잡한 장치 없이 페달만 밟아도 충전되는 전기자전거가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UNIST(울산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전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된 이 전기자전거는 디자인-공학 융합전문대학원 정연우 교수님팀과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만도(Mando)가 함께 추진한 '하이브리드 모듈 모빌리티(Hybrid Module Mobility) 프로젝트' 콘셉트다.

기존 전기자전거는 페달을 밟아 체인을 돌려 얻은 구동력이 기계장치로 전달, 두 바퀴에만 적용되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제작된 모듈 모빌리티는 페달을 돌릴 때 나오는 힘으로 전기를 생산, 이는 전기자전거 내 8개의 대용량 배터리 시스템에 저장된다. 이후 전기는 다시 4개의 인휠 모터(In-wheel Motor)로 전달돼 동력을 발생시킨다.

이처럼 복잡한 체인 구조 없이도 4륜 전기자전거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바탕에는 2010년 만도가 선보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만도 풋루스(Mando Footloose)'가 적용된 탓이라는 게 UNIST의 설명이다.

이 밖에 모듈 모빌리티는 운전자의 필요에 따라 형태를 바꿀 수 있다.

전면엔 화물을 실을 수 있는 '프런트 카고(Front Cargo)'가, 후면엔 화물을 싣는 '리어 카고(Rear Cargo)'가 있다. 이는 유럽에서 자전거 도로로 화물을 나르는 외국 운수회사 DHL와 Fedex의 실정에 맞춰 고안된 것이다.

일반 주행용으로는 혼자 타는 '퍼스널(Personal)'과 두 사람이 타는 '듀얼(Dual)' 두 가지가 있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듈로는 1~3세 영아를 태울 수 있는 '베이비(Baby)'와 3세 이상의 아동이 탑승 가능한 '토들러(Toddler)'가 있다.

연구진은 6가지 모듈을 작동 가능한 형태의 프로토타입으로 제작,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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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7/10/11 14:07:53 수정시간 : 2017/10/11 14: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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