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다음달 7일~14일 예약판매…LG는 14~20일

갤럭시노트8(왼쪽)과 LG전자 V30 티저 광고.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글로벌스마트폰시장에서 한국 맞수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9월 동시 출격'을 앞두고 있다.

3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V30를 9월 21일에 출시키로 하고 같은 달 14∼20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앞서 삼성은 미국 뉴욕서 갤럭시노트8을 공개하며 9월 21일 출시를 공개하고 같은 달 7일부터 14일까지 예약판매를 한다고 밝혔다.

삼성과 LG의 플래그십 모델이 같은 날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노트8의 출시일이 먼저 정해진 상황에서 LG가 V30의 출시일을 삼성과 똑같이 정한 것은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LG는 앞서 공개한 티저 광고에서 파란 연필을 손으로 부러뜨리는 공격적인 광고 이미지로 S펜을 사용하는 갤노트8에 대한 정면승부를 예고하기도 했다.

23일 공개된 갤노트8은 역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인치 화면, GIF(움직이는 이미지) 파일 공유 기능을 추가한 S펜, 흔들림을 줄인 1200만 화소의 후면 듀얼 카메라를 앞세웠다.

V30는 31일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7'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18대 9 화면비의 2880×1440 OLED 디스플레이가 전면부를 꽉 채운 '올레드 풀비전' 제품으로 향상된 카메라와 오디오 성능을 강조한다.

당초 양사는 모두 다음 달 15일 정식 출시를 준비했으나 선택약정할인율이 9월 15일부터 20%에서 25%로 높아진다는 정부 발표에 따라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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