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번역 글자수 5000자로 확대…PC버전도 함께 제공

사진=네이버 제공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네이버는 인공지능 기술 기반 통역 서비스 '파파고(Papago)'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정식 버전은 인공신경망 번역 기술이 적용되는 글자 수가 5000자로 확대됐으며 PC버전이 함께 지원된다.

파파고는 작년 8월 베타 서비스로 출시됐으며 업계 최초로 '한국어-영어' 번역에 인공신경망 번역 기술을 적용했다. 현재 해당 기술은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에도 도입 됐다. 또한 현대백화점, 신세계 면세점, GS25, KEB하나은행, 청와대경호실, 서울지방경찰청 등 파트너들과 전문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파파고 정식 버전에서는 인공신경망 번역 기술이 적용되는 글자 수 범위가 기존 1회 최대 200자에서 최대 5000자까지 확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신문기사, 논문, 이메일처럼 긴 문장을 한 번에 번역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파파고 PC버전에서도 모바일과 동일한 최대 5000자까지의 인공신경망 번역 결과가 제공된다.

디자인 컨셉도 개선해 컬러 메뉴 구조를 기반으로 아이콘 스타일이 더욱 뚜렷해졌다. 입력언어에 대한 발음표기와 발음듣기 기능도 정식 버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는 올 하반기에는 베트남어, 대만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도 파파고를 통해 통역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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