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제공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빅데이터 활용이 쉽지 않은 중소사업자도 고객들의 검색 행태를 기반으로 한 유행 트렌드 파악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네이버는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개별 검색어의 검색량 변화 추이를 더욱 자세히 알 수 있도록 '검색어 트렌드' 기능을 강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입력 가능한 검색어는 기존 3개에서 5개로 늘었고 세분화된 기준을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사용자들은 △성별 △연령별(5세 단위) △플랫폼별(PC·모바일) △기간별(일간·주간·월간)로 세분화된 조건을 적용해 최대 5개 검색어에 대한 검색량 변화 추세를 자세히 알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해당 기능이 특히 유행에 민감한 쇼핑몰 사업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고객들의 검색 행태를 통해 트렌드를 확인하고 상품 전략 및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빅데이터 활용이 어려웠던 중소 사업자도 데이터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스토어팜 판매자들의 현장감 있는 의견을 더해 판매자들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 활용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중소 사업자를 포함한 다양한 이용자들이 온라인 환경에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데이터 활용을 포함한 다양한 툴들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실시간급상승검색어(이하 실급검)의 순위 히스토리를 제공하는 '급상승 트래킹'에도 검색 기능을 새로 더했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특정 검색어가 과거 실급검 차트 20위권 내에 진입한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검색어 데이터는 2016년 1월1일부터의 데이터가 제공되며, 실급검 히스토리 검색 기능은 '급상승 트래킹'이 신설된 올해 3월29일 이후의 순위 이력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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