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인베스트먼트, 벤처스퀘어와 '스타트업 노매드' 5기 모집

사진=카카오 제공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카카오의 투자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국내 유일의 미디어형 액셀러레이터 벤처스퀘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꾀하는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벤처스퀘어는 글로벌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스타트업 노매드 5기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노매드는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벤처스퀘어의 글로벌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4기수를 운영해오며 총 33개 스타트업을 배출했다.

이번 스타트업 노매드 5기는 AI 분야 스타트업에 주목한다. 구체적으로 관련 서비스 및 제품을 보유한 설립 5년 미만 스타트업, 예비창업자로 해외 진출(현지 법인 설립)을 계획하거나 영어 피칭이 가능한 경영진(CEO, CTO 등)이 해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곳이 대상이다.

8팀 내외로 선발되는 스타트업 노매드 5기는 국내 멘토링·교육·네트워킹, 해외 현지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및 데모데이에 참여하게 된다. 이들 스타트업은 현직 벤처캐피탈리스트와 일대일 멘토링, 법률, 회계 및 특허 등에 대한 컨설팅, 해외 프로그램 참가를 위한 숙박·항공비를 지원받는다.

또한 카카오 내 AI 전문가들로부터 사업·기술 멘토링을 받을 수 있고 카카오 그룹과의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벤처스퀘어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최종 합격팀에게 시드 또는 시리즈 A 단계의 투자를 진행하며 국내 및 해외 데모데이를 통해 후속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박지환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인 인공지능 분야에서 벤처스퀘어와 함께 스타트업을 발굴해 국내외에서 스타트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조력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는 "올해 스타트업 노매드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분야에 특화된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만큼 카카오 그룹과의 협업으로 스타트업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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