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삼성전자와 협업 논의…덱스 지원·스마트커버 등 액세서리 출시 전망

"PC 리니지에 대한 전략도 갖춰…사전예약자 출시 전까지 500만명으로 늘어날 듯"

16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진행된 리니지M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 왼쪽부터 김현호 모바일 퍼블리싱 총괄, 이성구 리니지M 런칭 TF장, 심승보 퍼블리싱 1센터장(전무), 강정수 라이브사업1실 PD, 김효수 리니지M 개발 TF LD. 사진=고은결 기자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오는 6월21일 출시를 한 달 가량 남긴 엔씨소프트의 기대작 '리니지M'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PC 연동기기 '덱스'를 통해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8시리즈를 덱스로 모니터와 연결하면 가상의 PC 화면이 제공되는 식이다.

엔씨소프트는 16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리니지M의 미디어 쇼케이스 'LINEAGE M THE SUMMIT(리니지M 더 서밋)'을 진행하고 리니지M의 출시 일정 및 주요 특징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성구 리니지M 런칭 TF장은 삼성전자와 리니지M을 통한 협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성구 TF장은 "덱스가 리니지M과 어울린다고 본다"면서 리니지M의 덱스 지원을 추진할 것을 시사했다. 앞서 넷마블게임즈도 삼성전자와 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과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를 통한 협업에 나선 바 있다.

리니지M에 대한 소개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는 김현호 모바일 퍼블리싱 총괄, 이성구 리니지M 런칭 TF장, 심승보 퍼블리싱 1센터장(전무), 강정수 라이브사업1실 PD, 김효수 리니지M 개발 TF LD가 참여했다.

다음은 '리니지M 더 서밋'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내용.

-거래소 시스템으로 인한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 판정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 나온다. 리니지M은 등급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추이를 살펴보고 있고 어떤 형태로 끌고 나갈지 내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결정되는 대로 공식 채널 통해 이야기할 것이다." (심승보 퍼블리싱 1센터장)

-삼성전자 등 사업자와의 스마트폰 관련 협업을 구상 중인가?

"삼성전자와 협업을 이야기 중이다. 덱스가 리니지M과 어울리는 제품인 것으로 보고 있다. 덱스를 활용해 향후 어떤식으로도 (협업을) 진행할 것이다." (이성구 리니지M 런칭 TF장)

"삼성전자와 스마트 커버를 포함한 액세서리도 협업 중이다.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삼성과 조율해 가까운 시일 공고할 것이다." (김현호 모바일 퍼블리싱 총괄)

-리니지 IP의 원작자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매출 목표를 어떻게 잡았고 마켓 순위는 어느 정도를 기대하는가.

"당연히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가지고 본격적인 리니지M을 내놓았는데 당연히 시장에서 최고의 게임을 만들고 그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하는게 저희의 목표다." (심승보 퍼블리싱 1센터장)

-국내 출시는 오는 6월21일인데 해외 출시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해외 시장의 출시 시점을 말하기는 어렵다. 당연히 대만, 일본 시장에도 출시할 것이다. 우선 한국 시장에 집중하고 런칭을 빨리 준비할 것이다." (이성구 리니지M 런칭 TF장)

-모바일 게임이다보니 스마트폰 사양이 중요한 데, 어느 정도 구버전까지 게임이 작동되는가?

"리니지M은 고사양이 요구되지 않는다. 갤럭시3 정도면 충분히 돌릴 수 있을 것이다." (이성구 리니지M 런칭 TF장)

-PC 리니지 매출 감소에 대한 대응책은?

"리니지M 출시 소식과 여러 상황으로 매출이 꺾인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각각의) 버전이 많이 다르다. 하반기에는 PC 리니지의 반격을 위한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양쪽 다 (서로) 사용자 잠식이 없이 공존할 수 있도록 PC 리니지에 대한 전략도 갖고 있다." (이성구 리니지M 런칭 TF장)

-리니지 IP를 바탕으로 한 게임이 PC에서 모바일로 확장됐는데, 리니지IP를 어디까지 확장할 것인가?

"IP의 확장은 완벽히 열려있어. 게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감동을 드릴 것이며 확정되면 이야기할 것." (심승보 퍼블리싱 1센터장)

-아이템 거래와 관련해서 현금 거래 등 부분은 문제 없는가?

"이용자가 원하는 방향이 저희가 원하는 방향이다. 해당 리스크는 저희가 안고 해결해야 할 문제다. 콘텐츠 방향이라든지 여러 상황과 관련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갈 것이다." (이성구 리니지M 런칭 TF장)

-출시까지 약 한 달 남았는데 사전 예약은 얼마나 늘 것으로 보는가?

"지금 추이로 보면 한 달 가량 시간이 남았는 데 사전예약자가 5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500만명이라는 인프라를 갖고 출발하는 것은 큰 영광이다. (이성구 리니지M 런칭 TF장)

-오늘 자정부터 100개서버에서 캐릭터 선점이 이뤄질텐데, 캐릭터명에 제한이 있는가?

"PC와 동일한 정책으로, 비허용 단어는 제재하며 PC에서도 문제가 있는 바코드 캐릭터명, 식별 불가 ID도 제재할 예정이다." (강정수 라이브사업1실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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