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5일 앞두고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국내에서 가짜뉴스를 단속하는 알고리즘을 강화했다.

페이스북코리아는 신뢰도가 낮은 게시물의 노출 순위는 낮추고 가짜뉴스 배포 등을 하기 위해 날조된 '가짜 계정'을 차단하는 내부 알고리즘 강화 조처를 4일부터 국내에서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 알고리즘은 조회수와 비교해 공유 횟수가 지나치게 높은 게시물은 가짜뉴스 등 허위 정보일 확률이 높다는 자체 조사 결과에 기반해 비정상적 공유 행태를 보이는 게시물의 노출 순위는 하향 조정한다.

가짜뉴스 등을 배포하려 일반인을 흉내 내 만든 가짜 페이스북 계정도 동일한 콘텐츠를 반복 공유하거나 메시지 전송을 많이 하는 등의 특성을 잡아내 허위 계정임이 확인되면 '좋아요' 기록과 게시물 등을 삭제한다.

페이스북코리아는 가짜뉴스 확산을 위해 개설된 허위 계정은 자연스러운 일상 소통을 위한 다른 계정과 형태 면에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는 알고리즘을 통한 관리로 투명하고 정확한 대선 관련 정보가 오갈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페이스북코리아는 9일 대통령 선거일에 투표소 정보 등을 사용자 타임라인 상단에 노출하는 '투표 알리미' 기능을 활성화해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사용자들의 투표 독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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