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문지 밸류워크는 8일(현지시간) 대만의 경제 전문매체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를 인용해 "애플은 대개 9월에 아이폰을 출시했지만 올해는 공급 체인의 문제로 인해 10월이나 11월에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밸류워크는 아이폰 부품의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으며 이와 관련한 자료를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가 갖고 있다고 전했다.
밸류워크는 "곡선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의 적층 공정과 관련된 기술적 문제가 애플에 큰 어려움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이것이 제품 출시 연기의 중대 사유가 될 수도 있음을 설명했다.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애플이 올해 아이폰 7000만대 용의 OLED 패널을 삼성에 주문했다면서 삼성이 애플의 유일한 OLED 공급 업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밸류워크는 "애플이 액정표시장치(LCD)를 기반으로 한 이전의 디스플레이 제조 방식을 벗어나 OLED 기술을 최초로 적용하며 처음으로 곡선형 OLED 패널을 생산할 예정"이라면서 "이는 애플에 엄청난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맥루머도 지난 7일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OLED 디스플레이스를 갖춘 5.8인치 모델은 몇 주 뒤에나 시장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화이트는 3D 센싱 기술의 어려움으로 인해 대화면 모델은 출시가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고은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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