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창업성장 공동지원을 위한 MoU 체결식에 참석한 기술보증기금의 김규옥(왼쪽) 이사장과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서병조 원장. 사진=NIA 제공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 서병조)은 기술보증기금과 22일 NIA 대구본원 대회의실에서 '공공데이터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창업성장 공동지원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두 기관이 공공데이터 활용 기업을 공동 지원하는 등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NIA는 공공데이터활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공공데이터포털을 개설·운영해왔으며 지난 2015년 당시 공공데이터 관련 국제평가인 OECD 공공데이터개방 지수(OUR-Index) 1위, 지난해 ODB평가(Open Data Barometer) 8위에 오르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NIA는 또한 서울 용산에 위치한 오픈스퀘어-D를 운영하고 총 4회의 범정부 공공데이터활용창업경진대회를 주관했으며 지난해 정부3.0 우수 공공기관으로 선정됐다.

기술보증기금은 중소·벤처기업 대상의 기술 개발 및 창업 자금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며 사업자금 보증지원 프로그램과 주요 10개 분야별 사업화 컨설팅을 진행해왔다. 또한 공공연구소 등이 판매를 원하는 25만건 이상의 공급기술과 중소기업들이 구매하고 싶어하는 1000여건의 수요기술 등 공공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의 기술목록 데이터 개방으로 800여건의 기술 이전이 성사됐으며 지난해 국가 우수기술 23건이 기술창업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공공데이터 활용 58개 기업에 대해서 199억원의 보증을 지원해 금전적 애로사항을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력을 통해 NIA 공공데이터활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코리아오픈데이터500(KOD500)과 기보가 보유한 7만여개의 기업 풀을 공유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 창업경진대회 △ 전문교육 △ 자금지원 △ 컨설팅 등에서 협업을 통해 공공데이터 활용 기업의 창업과 사업화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서병조 NIA 원장과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다양한 공공데이터 활용 기업을 육성·지원하고 창업자의 성공 창업을 견인해 데이터기반 지능정보사회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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