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료 협상 결렬… KT·LG유플러스는 1일, SKT는 3일 서비스 중단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이동통신사와 지상파 3사간 콘텐츠 사용료 협상이 결렬되며 이동통신사들이 운영하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에서 지상파 주문형 비디오(VOD) 공급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들의 모바일 IPTV 고객들은 지상파 VOD 시청이 불가능하게 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운영하는 동영상 서비스 '올레tv모바일'과 '비디오포털'에서는 이날부터 지상파 VOD 시청이 중지됐다. SK텔레콤이 운영 중인 '옥수수'에서도 오는 3일부터 지상파 VOD 이용이 중단될 예정이다. 이는 이동통신사와 지상파 방송사간 콘텐츠 사용료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동통신사가 운영하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앱에서는 방영 3주가 지나면 지상파 다시보기를 무료 이용할 수 있었다. 지상파는 현재 900원 가량인 모바일 재송신료 가격을 최대 2배까지 올려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사용료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당분간 지상파 VOD 중단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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