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광고 통한 수익의 55% 콘텐츠업자들에 지급할 계획.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페이스북에 게재되는 90초 분량 이상의 동영상에 중간광고가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주목된다.

미국의 IT전문지 리코드는 페이스북이 동영상 중간광고를 통해 새로운 매출을 올리려 한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코드는 페이스북이 새로운 중간광고 방식의 테스트에 돌입할 것이며, 동영상 재생 20초 이상 뒤에 광고가 삽입될 것이라고 업계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망했다.

페이스북은 그동안 다른 대부분의 소셜미디어 서비스와 달리 동영상 시작 전에 광고를 넣지 않았다. 이 때문에 콘텐츠 사업자들은 페이스북 동영상을 통해서는 광고 수익을 거의 내지 못해왔다.

리코드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해 동영상을 스트리밍하는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중간광고를 테스트했다. 페이스북은 이를 전체 서비스에 올라오는 최소 90초 이상의 동영상에 확대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스북은 광고를 통한 수익의 55%를 콘텐츠 업자들에 지급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페이스북의 동영상에 중간광고가 들어가 수익 분배가 이뤄진다면 콘텐츠 창작자들의 페이스북 채널 진출이 보다 활발해질 것이라는 예측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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