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진흥원 ICT 심포지엄…인공지능·IoT·스마트디바이스 '21세기 도구' 활용 강조

사진=한국정보화진흥원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4차 산업혁명의 미래사회를 진단하고 지능화시대를 능동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선 빅데이터를 포함한 인공지능·스마트디바이스 등 새 도구의 융복합와 활용을 서둘러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15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 따르면, 진흥원이 지난 11일 주최한 '빅스텝, ICT로 미래로!' 심포지엄에서 빅데이터와 전문가들의 통찰을 통해 미래를 조망하고 해법을 찾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은 "빅스텝 연구를 통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우리 사회 트렌드 및 이슈 전망 연구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 지능화 시대를 준비하고 국가 미래전략 발굴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빅스텝 연구는 빅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2030년 전후의 한국사회를 전망해보는 연구다.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미래 사회에 대한 다양한 각도의 분석과 대응책을 내놓았다. '도구와 사상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이광형 미래학회장은 빅데이트로 인공지능 등 21세기의 새로운 도구가 가져올 22세기의 변화에 대응할 준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문조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는 '한국사회,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빅데이터를 분석해 우리 사회의 부조화 현상을 도출한 뒤 서로 다른 욕구와 기대를 조율해 새로운 조화를 이끄는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봉규 연세대학교 교수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스마트카 등을 스마트폰과 연계할 핵심 기술로 도출하고 '포스트 스마트폰'은 스마트카,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등과 보완 연계해 스마트폼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주성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미래 성장동력이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인 녹색산업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하며 화석연료 중심의 우리나라 에너지 인프라에서 탈피해 스마트클린 에너지 인프라, 시장 중심의 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을 제언했다.

임혁백 고려대학교 교수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 시민은 참여와 대의민주주의를 융합한 헤테라키 민주주의를 대안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인식한 헤테라키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로는 참여와 책임, 공정, 투명, 연대 등이 꼽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