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0주년 맞는 내년에 아이폰이 대대적인 변신 선보일 듯…올해는 카메라쪽에 변화 예상돼

애플이 보낸 '아이폰7' 공개 행사 초청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7'이 내달 7일(현지시간) 드디어 공개된다.

애플은 29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들과 관련 애널리스트들에게 "7일에 보자(See you on the 7th)"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 행사는 작년처럼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최근 애플 아이폰의 판매 성장세가 예전같지 않은 상황에서 열리는 언팩 행사인만큼 관심도 커지고 있다. 그동안 13분기 연속 성장해온 애플은 아이폰 판매 둔화를 겪으며 최근 2분기 연속으로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아이패드는 이미 수 년 간 매출이 부진했으며 애플 워치의 성공을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는게 중론이다. 이 때문에 애플의 아이폰 의존도는 결코 낮아지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내년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이어서 올해는 상대적으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업계에서는 10주년을 맞는 2017년에 외관과 기능이 크게 변화된 아이폰 최신형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애플의 초청장에 담긴 이미지를 살펴볼 때, 이번 신작 아이폰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부분은 '카메라'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현지 IT전문지 리코드는 이번 행사의 최대 초점은 카메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초청장에는 투명도가 높은 색색의 원형들이 겹쳐져 있어 그같은 관측을 낳고 있다.

아이폰7의 디자인은 기존의 아이폰6, 6S와 비슷하며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예측하고 있다. 아울러 아이폰 신형과 함께 새로운 애플 워치, 맥북 모델 등이 공개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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