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시계 '기어 S2 클래식'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올 가을 신제품 스마트워치를 내놓고 '스마트워치 2차전'을 펼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양사는 이번에 '패션'을 강조한 신제품을 나란히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이달 31일(현지시간) '2016년 하반기 웨어러블(착용형 스마트기기) 론칭 행사'를 연다.

'솔리스'(스페인어로 '태양'이라는 뜻)라는 내부 코드명으로 개발돼 온 스마트워치 '기어 S3'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한 기어 S3는 전작인 S2와 마찬가지로 화면이 원형이고 손가락으로 돌리는 베젤이 달린 제품일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앞서 올해 3월 명품 주얼리·시계 브랜드 '드 그리소고노(de GRISOGONO)'와 협업해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1만5000달러(1700만원)짜리 '기어 S2' 한정판을 내놓았다. 앞으로 나올 기어 S3에서도 이런 한정판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9월 언론발표 행사에서 아이폰 7과 함께 애플 워치 제2세대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대만 KGI증권의 궈밍치는 이달 초 리서치 노트에서 애플 워치 제2세대 제품에 GPS 센서와 기압계가 탑재되고 배터리 용량도 전작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두께는 그대로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은 애플 워치용 OS 새 버전 '워치OS 3'에 건강 관리 앱과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애플은 작년 4월 제1세대 워치 시판 당시부터 1만 달러(1100만원)가 넘는 '이디션' 모델을 선보였다. 5개월 후에는 패션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와 제휴해 100만원대 '애플 워치 에르메스'를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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