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처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삼성전자는 출시 1주년을 맞은 자사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국내 누적 결제액 2조 원을 넘겼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초에 미국의 스타트업 ‘루프페이’를 인수해 반 년만인 8월 20일에 삼성페이를 선보였다.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 삼성페이는 출시 6개월 만에 한국과 미국에서 사용자 500만 명을 확보했다.

삼성페이는 오프라인 결제 외에 온라인 결제와 ATM 입출금, 교통카드, 멤버십, 기프트카드 등 서비스도 지원한다. 삼성페이의 누적 결제액 중 올들어 본격적으로 시작한 온라인 결제 서비스의 누적 결제액은 5000억 원에 이른다. 여러 단계의 인증 절차가 필요한 기존 온라인 결제와 달리 삼성페이는 지문인증 한 번으로 손쉽게 결제 가능하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 스페인, 호주, 싱가포르, 브라질 등 7개국에 출시된 삼성페이의 통합 거래 건수는 1억 건을 달성했다. 현재 삼성페이는 전 세계 440개 이상의 주요 은행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유니언페이, 마스터카드, 비자 등 주요 카드사, 알리페이 등과 협력 중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와 '삼성페이 확산을 위한 사업제휴'를 체결하며 중국 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말에도 중국의 최대 신용카드사 유니온페이와 협력해 현지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의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응모한 이들 중 365명을 추첨해 여행 상품권과 주유권 등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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