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뚫린 중국 통신망 ...허술한 보안때문

사진=유토이미지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중국의 통신보안이 매우 허술해 상황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중국 언론들은 중국 3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차이나텔레콤에서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21세기 경제보도'는 사고로 인한 피해자 규모는 1억 명 이상이며 유출된 정보는 실명, 신분증 번호, 충전금 잔액 등 민감한 개인정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문은 차이나텔레콤측도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문제의 서버를 폐쇄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유출 사고에 대해 전문가들은 해커들이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해당 정보에 접근하기는 매우 쉽다며 시스템의 보안이 너무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고뿐 아니라 중국에서는 개인정보 관리 유출 사고가 이동통신사 외에도 사회보험 시스템, 금융기관 등에서 빈번하게 발생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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