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4 18일 예약판매 실시…출시일 당겨질 가능성도

갤럭시노트4. 사진=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D-2’

SK텔레콤의 공식 온라인 스토어 메인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티저광고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이틀 후인 18일부터 갤럭시노트4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정확한 출시일도 공개되지 않은 갤럭시노트4의 예약판매에 돌입하는 것은 국내 시장에서 애플 신제품의 돌풍을 잠재우기 위해서라고 보고 있다. 애플이 지난 9일(현지시간) 4.7형 아이폰6와 5.5형 아이폰6+를 공개하면서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선점했던 패블릿(대형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애플은 현재 출시 1일 만에 사상 최고치의 예약주문량을 기록할 정도로 무서운 기세를 보이며 갤럭시노트4의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로 떠올랐다. 해외에서는 새 아이폰을 하루라도 빨리 써 보고 싶어 하는 고객들이 경매 사이트로 몰리면서 정상가의 2∼4배에 거래가 이뤄지는 기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4가 아이폰6와의 국내 시장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 “당초 10월초로 예정되어있던 갤럭시노트4의 국내 출시일을 이달 말인 26일쯤으로 앞당기는 방안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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